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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인 작성일24-10-11 17:53 조회48회 댓글0건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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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 잘했죠. 칭찬해주세요.”2011년 겨울이었다. 희망버스 기획자라는 표적이 되어 수배생활을 마치고 부산구치소 7上1, 0.68평짜리 독방에 갇힌 첫날이었다. ‘철커덩’ 육중한 철문을 잠근 간수의 발소리가 멀어질 때쯤 나도 모르게 김남주 선생님께 독백처럼 건넨 인사였다. 이런 독방에서 9년3개월을 사셨을 선생님의 삶 앞에 조금은 부끄럽지 않고, 칭찬받고 싶은 날이었다. 선생님은 이 감옥이 “팔과 머리의 긴장이 잠시 쉬었다 가는 휴식처이고/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독서실이고 정신의 연병장”(‘정치범들’ 중)이라고 했다. 나는 이곳에서 어떤 꿈을 키워나가야 할까. 내심 꿈에 부풀기도 했던 날이었다.김남주 선생은 내 삶의 이정표그해 6차에 걸쳐 한진중공업 희망버스가 운행되었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매회 1만여명에 이르는 공권력을 투입하고 경찰 댓글부대를 운영하는 등 공안정국을 조성하며 희망버스를 막으려 했지만 자발적 연대자들로 이뤄진 희망버스는 멈추지도 타협...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유력 정치인들과의 친분을 들어 폭로를 이어가자 여권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명씨가 수십명의 여당 인사들과 알고 지냈다는 주장도 나온다. 친한동훈(친한)계는 사태를 관망하는 모습이다.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정치신인이었던 한 대표가 명씨를 알 수 없었다는 점 등을 들어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씨가 접촉했다고 알려진 여권 인사들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나경원 의원, 원희룡 전 장관 등이다. 명씨가 유력 정치인들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각종 의혹을 거론하면 언급된 정치인들이 ‘허풍’이라고 선을 긋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명씨가 대선 당시 각각 대표와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지낸 이 의원과 김 전 위원장을 언급하면서 여권의 대선 지휘선에 있던 인물들이 줄줄이 소환됐다. 명씨는 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할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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